불합리적인 영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작품들은 불합리함과 비이성적인 요소들이 도드라지는 독특한 영화들입니다. 이들은 현실과 상상의 괴리를 활용하여 우리가 보는 세계를 돌연변이시키며, 이론과 이성이 무색해지는 아름다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 영화들은 극적인 상황과 충격적인 플롯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한편으로는 자아를 의아하게 만들고 느낌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정상과는 거리가 먼 신비로운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젠틀 크리처

    네티즌 평점 5.7
    젠틀 크리처
    장르:
    미스터리 드라마
    국가:
    프랑스
    스타일:
    폭력적인 심오한 노골적인 현실성과 판타지의 결합 불합리적인
    제작:
    2017
    감독:
    세르게이 로즈니차
    출연:
    바실리나 마코브체바, 발레리우 안드리우타, 세르게이 콜레소프, 리아 아헤자코바, 디미트리 비코브스키
    OTT:
    티빙 웨이브
    시베리아 감옥에 있는 남편에게 보낸 소포가 반송되자 아내는 걱정 어린 마음에 남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먼 여정에 오른다. 도착하자마자 그녀를 반기는 것은 또 다른 곤경이다. 영화 후반부 등장하는 판타지와 결합된 폭력적 현실이 주는 충격이 엄청난 세르게이 로즈니차의 신작. (2017년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러시아 문호 도스토예프스키의 단편 『온순한 여자』를 모티브로 한 우크라이나의 거장 세르게이 로즈니차의 2017년 영화다. 한 여성이 투옥된 남편에게 보낸 소포가 반송되자 그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그녀는 영화 내내 세 마디 남짓의 대사를 할 뿐이며, 관객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녀의 이름조차 알 수 없다. 그녀에게 펼쳐지는 상황은 노골적이고, 그녀를 대하는 사회의 모습은 강압적이며 폭력적이다. 성별, 문화, 세대, 이념의 차이는 국가라는 이름의 불합리적인 시스템 아래 통제당한다. 만원 버스를 탄 이들의 지친 표정과 서로에 대한 무관심은 그들의 계급을 드러내는 장치가 된다. 영화는 후반부로 가면서 판타지의 성격을 띤다. 감독은 극도의 현실성과 판타지를 오가며 러시아 사회에서 개인이 겪는 무력함과 상실감을 이야기한다. 2017년 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이다. (2020년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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