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승리의 함성이 사그라진 1991년의 봄.
국가의 불의에 저항하던 11명의 청춘들이 스러진다.
국가는 27살 청년 강기훈을 배후로 지목한다.
유서대필과 자살방조라는 사법사상 유일무이한 혐의.
시시한 진실보다 재밌는 거짓이 만개했던 봄, 아무도 울지 못했다.
24년이 흐른 2015년의 봄, 51살 강기훈은 최종 무죄가 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암세포와 6줄의 기타뿐.
그는 말하기를 멈추고 기타를 잡는다.
못다 핀 꽃들을 위한 애도가 시작된다.
1991, 봄 비슷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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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월
3당신과 나처럼 별스럽지 않은 사람들이 카메라 앞에 앉는다.소소한 이야기를 풀어내던 주인공들은 하나의 질문을 만난다."2014년 4월 16일,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쓰러져 가던 배를 바라보며 슬퍼하던 교사대통령을 만나러 온 유가족을 보며 말 한마디 못 건넨 카페 사장.유가족 곁을 지키며 버텨온 인권 활동가사고 해역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기억에 힘들어하는 진도 어민수업 시간에 소식을 접하고 그저 뉴스를 바라본 학생.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흉터처럼 남아 있는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꺼내놓는다.당신과 나처럼… -
사랑할까, 먹을까!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어느 겨울 날, 육아에 바쁘던 영화감독 윤은 살아있는 돼지를 평소에 한번도 본 적이 없었음을 깨닫고 돼지를 찾아 길을 나선다. 산골마을농장에서 돼지들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이제껏 몰랐던 돼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런 윤에게 딜레마가 생긴다. 돼지들과 정이 들며 그들의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알게 되는 한편 농장의 이면을 알게 될수록, 그 동안 좋아했던 돈가스를 더 이상 마음 편히 먹을 수 없게 된 것. 육식파 남편 영준과 어린 아들 도영은 식단결정을 더욱 복잡하게 한다. 마트에서 반찬거리를 살 때마다,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 식당을 고를 때마다 갈등에 빠지게 된 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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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32010년부터 실시된 일본의 고교 무상화 정책에서 유일하게 제외된 조선 고급학교 10개교.무상화 지원금이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등에 의해 유용될 의혹이 있다는게 이유다. 이에 반발한 5개교의 조선 고급학교가 2013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다.70년 넘게 조선학교를 지켜오고 있는 재일동포들, 조선학교 학생들, 변호사들 그리고 조선학교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차별을 견디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재일 조선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
페이퍼 하트
2- 장르:
- 로맨스/멜로 다큐멘터리
- 국가:
- 미국
- 스타일:
- 감동적인 유쾌한 진솔한 현실적인 인상적인
- 제작:
- 2009
- 감독:
- 니콜라스 자세노벡
- 출연:
- 샬린 이, 마이클 세라, 제이크 존슨, 길 서머스, 마틴 스타
사랑을 믿지 않는 샬린을 위해 다큐멘터리팀은 미국을 횡단하는 여행을 떠난다. 그 길목에서 사랑의 비결을 이야기하는 행복한 이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보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샬린은 파티장에서 배우 마이클 세라와 만나게 되고…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사랑에의 첫 발자국을 내딛게 된다. 마이클과의 만남이 거듭될수록 사랑에 대한 샬린의 생각은 점차 변하게 되지만, 이 둘을 데이트 내내 밀착 촬영하는 촬영팀이 점점 부담스러워지는데… -
1986년 4월 28일, 대한민국 서울, 서울대학교 앞 신림 사거리에서 당시 서울대학교 학생이었던 20살의 청년 김세진 이재호 두 사람이 400여명의 학생들과 군사훈련인 전방입소 반대 시위를 벌이던 중 `반전반핵 양키고홈` `북미 평화협정 체결` `미 제국주의 축출`,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신하였다. 이는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남한에서 벌어진 최초의 대중적인 반미 구호였다. 한국사회는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20년이 흘렀다. 세상은 변하였다. 남북의 정상이 만난다. 미국은 북한과의 `평화협정`을 논의한다.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진다. 두 사람의 죽음을 목격했던 친구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들은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망각하고 있을까? 세상이 변한 것만큼 그들도 변했을까? 순응의 페르소나들! 부적응의 표정(얼굴)들!`역사는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것이다.` 그 진실에 관하여 친구들과 감독이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위치를 바꾸어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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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즌
2한때 좋은 직장과 가정을 가진 인텔리였던 남자는 지금 술에 의존해 하루를 살아가는 도시의 유목민이다. 어느 날 그는 진짜 유목 생활을 하는 고비 출신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5년 전 떠난 남편을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다. 남자가 고비 생활에 적응해 가고 있을 무렵, 여자의 남편이 돌아온다. 남편은 다음 날 당장 도시로 떠나는 차편을 구해다 준다. 도시로 돌아온 남자는 자신이 나고 자란 도시가 난생처음인 듯 낯설기만 하다. 그의 마음은 여전히 고비에 남아 있다. (2011년 5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 -
워 게임
2- 장르:
- 다큐멘터리 전쟁
- 국가:
- 영국
- 스타일:
- 긴장감 넘치는 무서운 현실적인 현실적인 잔인한
- 제작:
- 1965
- 감독:
- 피터 왓킨스
- 출연:
- 마이클 아스펠, 피터 그레엄, 피터 왓킨스, 피터 왓킨스, 피터 바틀릿
1967년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서독과 동독으로 대표되는 유럽 내의 이념 갈등은 소련과 나토간의 핵전쟁 발발에 대한 긴장으로 고조된다. 영국 정부는 핵전쟁에 대비하여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피난시키는 등 대책을 강구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핵무기의 위력에 대해서는 무지한 상황이다. 이윽고 소련에서 발사한 핵폭탄이 영국에 떨어지고, 많은 시민들이 피폭으로 고통을 받지만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은 무기력하기만 하다.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
블랙 아웃
2- 장르:
- 다큐멘터리 가족
- 국가:
- 영국
- 스타일:
- 감동적인 열정적인 현실적인 인간다운 인생의 빛
- 제작:
- 2012
- 감독:
- 에바 웨버
- 출연:
- 카트 만수르, 클레어 네이트-제임스, 니콜라 도링, 마티아스 니베르그, 플로렌시아 디 콘실로
서아프리카의 세계 최빈국 기니(Guinea)의 천만 인구 중 80%는 전기를 사용할 수 없다. 전기를 사용하는 도중에도 정전이 자주 발생해 사람들과 학생들은 곤욕을 치른다. 밤에 공부하고 싶어도 전기가 없는 아이들은 도심 속 빛을 찾아 공항, 주유소, 터미널 등에 삼삼오오 모여든다. 불빛을 찾아서 집에서 5km 이상 떨어져있는 곳도 걸어 다니며 길거리에서 잠을 청하기도 한다. 기니에서 교육은 삶의 희망이자 한 줄기의 빛이다. 한 교사는 기니에서는 꿈을 이루는데 한계가 있음을 느끼지만 힘들게 공부하는 아이들을 측은해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자긍심을 느낀다. 밤에는 도로에 나와 공부하고 아침에 지쳐있는 학생들의 사연도 저마다 다양하다. 한 집의 가장이자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첫째 아들은 새엄마 눈치도 보느라 항상 머리 속이 복잡하다. 한 여학생은 자신이 결혼 전까지 교육을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13년 제10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
- 장르:
- 다큐멘터리
- 국가:
- 네덜란드
- 스타일:
- 감동적인 현실적인 감정적인 정성스러운 문제제기
- 제작:
- 2007
- 감독:
- 아니크 반 비이크
- 출연:
- 사스키아 클루이트, 아니크 반 비이크, 아니크 반 비이크, 로히르 티메르만스
18살의 수컷 고릴라 이보에 대한 비공식적 전기 영화. 이보는 빼어난 미모와 지적 능력으로 인기를 독차지하는 동물원의 스타이자, 인간 여성들과 특별한 유대 관계를 맺어 온 특이한 고릴라이다. 영화는 이보가 뮌헨의 동물원에서 태어나 암스테르담, 테네리페, 베를린을 거치면서 사육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오직 금발 여성에게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이보는 암컷 고릴라와의 교미에 번번이 실패하고, 영화는 베를린 동물원에서의 교미 성공 여부 결과를 앞두고 끝을 맺는다. 이보의 짧은 인생을 통해 영화는 야생 동물을 인위적인 환경에서 기르는 대표적인 사례인 동물원의 실상을 고발한다. -
순종
2우간다 내전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딩기디 마을. 반군에게 부모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던 아이들은 트라우마로 심한 발작을 일으키는데∙∙∙ 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는 김은혜 선교사. 하지만 김 선교사는 살아생전 가족들을 가난의 굴레에 던져놓은 채, 딩기디 마을 사람들을 보살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지우지 못한다. 한편, 중동 테러단체 IS의 주민학살 등 온갖 만행에 견디다 못해 레바논으로 탈출한 알리는 세상과의 문을 닫고 헤어진 엄마를 그리워하며 힘겨운 하루하루를 지샌다. 상처받은 난민친구들과 함께 모여 살던 알리는 한국의 김영화 선교사를 만나고, 변화를 겪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들의 상처는 치유될 것인가! 11월, CBS가 만든 영화 이 전국 극장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