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르:
- 드라마
- 국가:
- 스위스 프랑스
- 스타일:
- 현실적인 암울한 다양한 사회비판적인 통찰적인
- 제작:
- 2010
- 감독:
- 장 뤽 고다르
- 출연:
- 크리스티안 시니거, 캐서린 탄비에, 장-마르크 스텔레, 패티 스미스, 로버트 말로비에
유럽이여,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초호화 유람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이 유람선은 승객들을 가득 싣고서 알제리, 하이파, 바르셀로나, 나폴리, 그리스, 팔레스타인, 이집트, 오데사 등 유럽 전역을 거쳐 가는 중이다.
긴 역사가 흐르는 동안 유럽은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으며 지금의 자유를 되찾았지만, 이로 인해 버려진 아프리카와 팔레스타인의 아픔은 고스란히 남겨둔 채, 추락의 함정 속에 빠져버린 지금의 유럽은 몰락을 향해 항해 중이다. 유람선 속 승객들은, 이렇게 뒤틀려져 버린 유럽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속내를 가감 없이 자유롭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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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 오프
2- 장르:
- 드라마
- 국가:
- 쿠르디스탄 이라크
- 스타일:
- 감동적인 현실적인 다양한 실존적인 공정한
- 제작:
- 2009
- 감독:
- 샤우캇 아민 코르키
- 출연:
- 스완 아투프, 고바르 안와르, 로잔 하마자자, 모하마드 하메드, 나시르 하싼
- OTT:
-
그들에게 축구는 유일한 희망이었고,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이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 폭탄테러가 일상이 돼버린 도시 키르쿠크의 파손된 스타디움에서 아수는 엄마, 남동생 여러 난민들과 함께 둥지를 틀고 살아가고 있다. 이웃의 아름다운 처녀 힐린을 마음에 두고 있지만, 전쟁과 가난에 얼룩진 일상의 무게가 버거울 뿐이다. 가난과 폭격의 두려움을 안고 고된 삶을 견뎌가는 스타디움 주민들. 그들의 유일한 즐거움은 축구를 하거나, 때때로 하는 축구중계를 함께 모여서 보는 것이다. 아수는 축구를 하다 지뢰사고로 다리를 잃고 실의에 빠진 동생과 이웃들을 위해 민족간 축구경기를 계획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고 경기 당일, 쿠르드족, 아랍인, 터키인, 아시리아인들이 스타디움으로 모이는데… -
밝은 미래
2- 장르:
- 드라마
- 국가:
- 일본
- 스타일:
- 감동적인 모험적인 현실적인 깊은 암울한
- 제작:
- 2003
- 감독:
- 구로사와 기요시
- 출연:
- 오다기리 죠, 아사노 타다노부, 후지 타츠야, 료, 사사노 타카시
스물 네 살의 청년, 세상 밖으로 나오다! 특별한 꿈도 없이 평소 잠자기로 시간을 보내는 스물 네 살 청년 니무라 유지(오다기리 죠)는 물수건 세탁 공장에서 임시직으로 일하게 되면서 자기보다 세 살 많은 아리타 마모루(아사노 타다노부)와 친해지게 된다. 얼마 후 사장은 니무라를 정식직원으로 채용하고 싶다는 제안을 하지만 그는 무엇이 더 좋은 건지 혼란스러워한다.그 때, 마모루는 니무라에게 충고가 필요할 때마다 특이한 사인을 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엄지 손가락을 가슴 쪽으로 향하면 ‘기다려라’, 엄지와 검지를 바깥 쪽으로 향하면 ‘가라’는 뜻이라고 약속한다. 바라만 보기엔 좋지만 건들면 위험한 해파리 같은 미래 속으로...이후 니무라는 마모루의 집에 자주 놀러갔고, 마모루가 키우는 해파리를 좋아하게 된다. 그냥 보기에는 반짝반짝 빛이 나기 때문에 아름답지만 손을 대면 위험한 해파리. 하지만 사장은 마모루의 집을 방문한 뒤 마모루를 해고시킨다. 마모루를 해고시킨 사장에 대해 화가 나있던 니무라는 사장이 빌려간 자신의 음악 CD를 돌려받기 위해 갔다가 그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당황한 니무라는 마모루를 찾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마모루는 누군가의 신고로 잡혀가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마모루는 ‘가라’는 사인을 남긴 채 자살한다. 유일한 벗이었던 마모루를 잃은 니무라는 고민한다. 언제 올지 모를 밝은 미래를 향해 가야할 지 기다려야 할지... -
여섯 개의 시선
2요즘, 심심하셨죠? 이제 우리랑 함께 가보시겠습니까?첫 번째 여행: 실업고 3학년 여고생의 속마음 훔쳐보기(감독: 임순례)그녀의 무게 The "Weight" of Her 여상에 다니는 선경은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얼굴도 그다지 예쁘지 않은 평범한 학생이다. 3학년이 시작되자 취업을 위해 몸매를 관리하라고 닥달하는 선생님들의 성화가 시작되고 학생들도 성형수술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선경은 쌍꺼풀 수술을 하거나 단식원에 가기를 원하지만 무심한 엄마는 선경의 청을 거절한다. 선경은 쌍꺼풀 수술을 하기 위해 고민 끝에 위험한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두 번째 여행: 가까운 미래, 너무나 모범적인 아파트 구경하기(감독: 정재은)그 남자의 事情 The man with an Affair 시공간이 모호한 신도시의 주거형 아파트, 4각의 건축모형인 이 아파트는 가운데의 공간이 뚫려 있어 어디서든지 주민들의 행동거지가 한눈에 보이는 신개념의 공간이다. 이 아파트에는 최근, 가상의 성범죄 사이트 www.sexoffender.not에서 신상 공개된 남자 A모씨가 살고 있다. 이웃으로부터 심하게 왕따를 당하는 A모씨에게 유일한 관심을 갖는 이는 이웃의 오줌싸게 아이. 밤마다 이불에 오줌을 싸는 아이는 옷을 벗긴 채 소금을 받아오라는 엄마의 형벌을 받는다. 세 번째 여행: 하고 싶은 게 많은, 웃는 모습이 선한 청년과 거리산책하기...(감독: 여균동)대륙횡단 Crossing김문주라는 한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의 일상적인 사건, 감정, 기록을 열세편의 짧은 장면으로 구성한 영화. 취직을 위해 이력서에 넣을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는 장면(이력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하는 장면(이 감정을 알아?), 외출하려고 힘겹게 나선 김문주씨가 집으로 들어가려는 줄 착각하고 도와주는 선의의 손길(18년만의 외출), 친구와 허심탄회하게 자신들의 처지를 털어놓으며 스스로 무력해진 이유를 더듬는 장면(친구), 장애인 이동투쟁으로 잡혀간 친구를 생각하며 스스로 홀로, 광화문네거리(대한민국에서 정치 사회의 중심지)를 무단으로 횡단하는 마지막 장면은 위의 모든 장면들을 아우르며 다시 한번 장애인의 조그만 외침을 마주하게 된다. 네 번째 여행: 교양있고 부유한 부모 밑에서, 총명하게 자라나는 아이만나기... (감독: 박진표)신비한 영어나라 Tongue Tie 1999년 겨울. 서울에 있는 한 명문 영어유치원에서는 크리스마스 발표회가 한창이다. 여섯 살 종우는 부모들의 바램에 부응하듯 아주 멋지게 영어로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종우의 엄마는 어쩐지 만족스럽지가 않다. 종우의 영어 발음이 외국아이들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것 같이 들린 것이다. 그로부터 3년 후 현재. 종우는 한 어린이치과 수술대위에 누워있다. 약간의 아픔이 따르겠지만 L발음과 R발음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과연 엄마의 생각대로 종우의 장밋빛 미래는 순탄하게 펼쳐질 것인가? 다섯 번째 여행: 쿨하게 잘생긴 남자와 미스 코리아보다 이쁜 아가씨와의 데이트... (감독: 박광수)얼굴값 Face Value 너무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그렇기 때문에 "문제"라고 여겨지지도 않는 하찮은 사건으로 "차별"에 접근한 영화. 서울의 한 병원에 위치한 장례식장의 주차장. 주차 매표 요원인 여자와 주차를 하기 위한 운전자 사이에서 시비가 붙는다. 이 여자의 직업이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남자의 생각에서 출발한 하찮은 실랑이는 결국은 "얼굴값 한다"는 수준으로까지 이어진다. 한편, 실랑이가 끝날 무렵, 영구행렬이 지나가는 차의 영정, 스치듯 내뱉는 남자의 한마디. "죽기엔 아까운 얼굴이야!" 여섯 번째: 평화와 사랑이 끝나지 않는 곳, 네팔로의 여행... (감독: 박찬욱)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Never Ending Peace And Love 1999년, 서울의 한 섬유공장에서 보조 미싱사로 일하던 네팔 노동자 찬드라 구룽은 공장 근처 식당에서 라면을 시켜 먹는다. 뒤늦게 지갑이 없는 사실을 안 찬드라는 계산을 하지 못하고, 식당 주인은 그를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한국어를 더듬는 찬드라를 행려병자로 취급해, 결국 6년 4개월 동안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찬드라의 시점으로 90% 이상 촬영된 이 영화는 정신병원 의사, 간호사, 경찰, 같이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등 실제인물과 실제인물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정신병원 수감 후 현재는 네팔로 돌아가 있는 찬드라를 직접 만나 촬영한 엔딩이 인상적이다. -
택시 블루스
2인생, 진실, 사랑, 희망….태워, 드리겠습니다.정은임의 영화음악을 즐겨 듣고, 자신을 쳐다보는 듯한 길가의 도둑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택시를 타는 손님들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엉뚱한 서울의 택시 운전기사가 있다. 그는 바로 를 만든 최하동하 감독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인 그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어느 여름, 서울을 누비는 7만대의 택시 중 한대의 택시를 몰기 시작한다. 하루 12시간, 주야 교대로 근무하며 20-30회 승객을 태워야만 8-10만원대의 사납금을 겨우 채우는 생활 속에 그는 택시 뒷자리에 앉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궁금해졌다. 최하동하 감독은 그렇게 서울과 서울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한다. 다양한 갈등과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 술에 취해, 광기에 휩쓸려, 눈물에 젖어 그의 택시 문을 연다. 차 안에서 풀어 헤쳐지는 삶의 진실 앞에 그와 그의 카메라는 무방비 상태다. 또 중요한 난관은 그가 1분 1초를 다투며 질주해야 그날의 사납금 10만원을 채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차 밖에서 조여오는 환경의 시련과, 차 안에서 기다리는 예측불허의 인생군상 속에서 영화를 실은 그의 택시는 과연 안전하게 희망을 태울 수 있을까? -
클래쉬
2-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필리핀
- 스타일:
- 강렬한 현실적인 폭력적인 암울한 충돌
- 제작:
- 2009
- 감독:
- 페페 디옥노
- 출연:
- 바양 바리오스, 셀소 Ad. 카스틸로, 지러스 데삼파라도, 짐 리비란, 모이세스 마지사
필리핀 사회의 어둡고 민감한 치부를 통렬하게 고발하는, 스물 넷 젊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년 갱단의 우두머리 리차드는 여자친구와 마닐라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어린 동생 레이몬드가 리차드와 적대관계인 토마스의 밑으로 들어가면서 갈등이 촉발된다. 밤이 찾아오고,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갱단의 충돌과, 도시 정화를 명목으로 암약하는 자경단원들의 위협이다. 비좁고 더러운 빈민가 골목을 절망적으로 질주하는 핸드헬드 카메라. 그 막다른 끝으로 내몰린 한 형제의 비극적 하루. -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프랑스의 비벤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카날 프로덕션이 전세계 11명의 주요 영화감독에게 의뢰해 9.11사태와 관련된 견해를 담아 만든 옴니버스 영화. 뉴욕에서 발생한 테러사태에 관해 11분 9초 1프레임의 영화로 만들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제한도 주어지지 않았다. 11편 중 특히 영국에 거주하는 칠레인이 9.11 사태로 가족을 잃은 미국인에게 보내는 편지를 영상에 담은 켄 로치의 작품이 가장 높은 찬사를 받았으며 베니스영화제에서 국제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
중경
2“엄마, 난 점점 더 더러워져가고 있어”외국인들에게 북경어 강습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쑤이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매춘여성을 상대한 혐의로 구속된 아버지 때문에 경찰서에 호출된 쑤이는 경관인 왕위의 호의로 아버지가 무사히 풀려나게 되자 그에게 몸을 허락한다.왕위에게 여러 명의 애인이 있음을 알게 된 쑤이는 분노와 절망감에 점점 더 집착하게 되고 그녀는 결국 왕위의 권총을 훔치기에 이른다. 한편, 그녀의 수업을 듣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 중에는 “이리역 폭발사고”로 온 가족을 잃고 중국으로 온 한국인 김광철이 있다. 왠지 모르게 그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면들을 발견하고 마음속으로 의지하고 있던 쑤이는 그가 중국도 한국만큼이나 지겹다며 몽골로 떠난다는 말에 의지할 곳을 잃고 절망한다. 그녀를 옥죄는 현실 속에서 그녀의 삶은 점점 더 나락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
크라이시스
2 -
블랙 47
2- 장르:
- 전쟁 드라마
- 국가:
-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 스타일:
- 감동적인 위험한 현실적인 비장한 통찰적인
- 제작:
- 2018
- 감독:
- 랜스 달리
- 출연:
- 휴고 위빙, 제임스 프레체빌, 스티븐 레아, 프레디 폭스, 배리 케오간
- OTT:
-
영국을 위해 싸워왔던 아일랜드 출신 군인 ‘마틴’은 탈영 후 고향인 아일랜드로 돌아온다. 하지만 가족 모두 영국인에 의해 이미 목숨을 잃었거나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마틴은 가족을 죽인 자들과 기근에 허덕이는 아일랜드인들을 탄압하는 영국인들을 심판하기 시작하고, 형사이자 과거 해외파병 시절 마틴의 상관이었던 ‘한나’가 마틴의 뒤를 쫓는데… -
노리코의 식탁
2- 장르:
- 공포 드라마
- 국가:
- 일본
- 스타일:
- 현실적인 심오한 암울한 멋있는 교감이 있는
- 제작:
- 2005
- 감독:
- 소노 시온
- 출연:
- 후키이시 카즈에, 츠구미, 미츠이시 켄, 요시타카 유리코, 나미키 시로
내 이름은 노리코. 늘어진 코트 소매의 실밥을 잡아당겼다. 이건 미츠코의 탯줄이다.지루한 시골, 하루하루가 불만족스러운 17세의 펑볌한 여고생 노리코. 도쿄에 있는 대학을 가고 싶으나 ‘도쿄에 가면 남자를 만나 임신하게 될 것’ 이라는 아버지의 고지식함에 진저리를 내며 때마침 터진 정전과 함께 집을 뛰쳐나온다. 그러나 막상 도쿄에 도착한 노리코는 마치 벌거벗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로 코트의 실밥을 탯줄이라 여기며 잡아 뜯고는 그녀가 대화명 ‘미츠코’로 또래 아이들과 허울 없이 소통하던 유일한 창구인 ‘폐허닷컴’에서 여왕이라 칭해지던 쿠미코를 만난다.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쿠미코는 이 세상 모든 것이 허상일 뿐이다. 그래서 그녀는 연기를 시작했다. 가족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족을 연기해주는 렌탈가족을 만들어낸 것이다. 내 이름은 미츠코.원하고 꿈꾸던 나를 내 마음대로 만들었어. 이제 나는 나와 관계한다. 자신이 원하던 자아 ‘미츠코’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심한 노리코는 얼떨결에 쿠미코의 ‘렌탈가족사업’에 합류하게 되고, 정해진 시간 동안 의뢰인이 지정한 가족 구성원으로 파견되어 연기를 하게 된다. 렌탈가족은 따뜻하고 밝고 행복하고 서로를 사랑하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법한 가족의 모습이다. 노리코는 렌탈가족의 롤플레이를 통해 완벽한 가족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고 그녀와 그녀 자신의 관계, 나아가 그녀와 가족간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동생 유카가 자신의 뒤를 따라 도쿄로 가출하면서 ‘렌탈가족’ 배후에 숨겨진 ‘자살클럽’의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
전쟁과 한 여자
2- 장르:
- 드라마
- 국가:
- 일본
- 스타일:
- 현실적인 충격적인 비극적인 암울한 비난적인
- 제작:
- 2012
- 감독:
- 이노우에 준이치
- 출연:
- 에구치 노리코, 나가세 마사토시, 무라카미 준, 에모토 아키라, 타카오 사키코
전쟁 중 절망과 허무함 속에 허덕이는 알코올중독 작가와 성욕을 느끼지 못하는 젊은 매춘부, 여기에 전쟁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살인과 강간으로 여성을 유린하는 귀환 병사, 이들 3명을 통해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인간을 파괴하고 망가뜨려 놓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극 중 일본에서는 다루기 힘든 일본의 전쟁 책임론과 천황비판에 대한 통렬하고 직접적인 묘사는 일본 영화계는 물론 사회, 문화, 정치의 뜨거운 감자가 되기도 했다. -
낮은목소리 2
2'나눔의 집'에서 함께 살아가는 할머니들은 채소를 심고 닭을 치며 그림을 그린다. 세상의 여느 할머니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할머니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그리고 잊어서는 안될 기억, 역사의 흔적이 있다. 정신대로 끌려가 짓밟혔던 그 고통의 세월들, 전쟁이 끝나 고향에 돌아와서도 상처 받았던 시간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온다. 다른 할머니의 아들 손자들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고, 민간자금으로 정신대 문제를 적당히 덮어 버리려는 일본 정부의 행태를 보면 분노가 치솟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욕의 세상이 안타깝고 두렵다. 할머니들의 슬픔은 그 격렬함을 거둔 대신 일상화되고 습관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전편이 할머니들의 고통과 역사적 의미의 형상화에 공을 들였다면, 후편은 이처럼 할머니들의 일상과 그 일상에 스며있는 슬픔을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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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음악이 너무 하고 싶었던 다섯 명의 젊은이 허첵과 파자마징고, 좌니킴, 헤비포터 그리고 슈카카 대학 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음악계에 입성한 허첵과 파자마징고. 우연히 지하철에서 얻은 기타를 돌려주러 갔다가 드럼으로 발탁된 슈카카. 그리고 그들의 음악과 열정에 반해 매니저를 자청한 자우림의 구태훈. 그의 소개로 합류하게 된 실력파 좌니킴과 헤비포터. 그렇게 5명의 멤버가 모였다. 1명의 팬이자 매니저가 있었다. 음악이 전부였던 이들에게도 볕들 날이 있을까!? 우여곡절 끝에 ‘슈퍼키드’란 이름으로 뭉치게 된 다섯 사람. 무대위에서 신나게 연주를 하고 노래를 부르며 그렇게도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갈 길이 아직 멀다. 하고싶은 음악만 할 수도 없고, 밥도 먹어야 하고, 잘 곳도 필요하며 바쁜 스케줄로 조울증에 시달리는 여자친구와 만나지 못해 노이로제에 걸리기도 한다. 너무나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는 다섯 사람. 이들에게는 내일에 대한 해답도, 고민도 끝이 없다. 미치도록 음악을 좋아한다고 해도 이 모든 것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20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들의 치열한 삶과 음악, 그리고 꿈은 계속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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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갑갑한 현실 속에서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우리들의 이야기! 9살 승윤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은 승윤엄마, 또래의 다른 아이들을 보면 어쩌면 승윤이를 지금 보다 더 많은 학원에 보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된다. 아직 어린 아들을 지나치게 몰아세우는 아내가 못마땅한 승윤아빠도 가끔씩 승윤이와 놀아주는 것 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 현실이 갑갑하다. 채식인에 술은 입에도 못 대는 신입사원 주훈에게 자신을 유별나다고 생각하는 선배들과의 회사생활은 그리 만만치 않다. 화끈한 성격으로 선배들과 잘 어울리던 주훈의 입사동기, 미선도 회사복도에서 흡연을 들킨 이후 선배들과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 아이들과 아내 없는 일상이 서글프지만 그들을 위해 쓸쓸히 빈집을 지키는 기러기 아빠 권과장. 가끔은 너무 외롭기도 하지만 우연히 만난 딸의 친구로부터 부럽다는 말을 들으면,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더 참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힘을 낸다. 늦은 나이 큰 용기를 가지고 운전면허를 따온 날, 차를 팔아버린 남편을 보며 더 이상 권위적이기만한 남편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심한 송여사. 그녀의 이혼요구에 당황스럽고 또 혼자 살아갈 일이 걱정도 되는 권선생. 그렇다고 50년 넘게 지켜온 자존심을 쉽게 꺾을 수는 없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내며, 차이를 다름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회를 소망하는 영화 은 우리 모두의 오늘의 문제를 따스한 시선과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낸다. [ Director’s Comments ] 그간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단편 옴니버스 위주의 시리즈를 제작해왔다. 이번에 제작된 은 처음으로 시도되는 장편 영화이다. 흔히 인권영화라고 하면 무겁고 우울한 분위기의 영화를 연상하기 쉬우나 이번 영화에서는 최대한 경쾌하고 가벼운 분위기로 관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화려하고 감각적인 자극들이 난무하는 상업영화들 속에서 ‘인권영화’의 자리매김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2009년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은, 우리들 한국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분명한 거름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하는 바이다. 경제적 가치축적과 사회적 성공을 위해 미친듯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한국인의 모습에서 나는 ‘공존’이라는 화두를 생각하게 된다. 나와 생각이 ‘다른’ 이들과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할 것인가? 이 영화가 작은 해답이 되었으면 좋겠고, 친근하지만 가슴이 아리고 슬프지만 유머가 있고, 절망스럽지만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될 수 있다면 참으로 기쁘겠습니다. -
버드맨
1-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국가:
- 미국
- 스타일:
- 현실적인 독특한 몽환적인 동시대적인 탁월한
- 제작:
- 2014
- 감독: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 출연:
-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 스톤, 나오미 왓츠, 자흐 갈리피아나키스
- OTT:
-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슈퍼히어로의 진짜 모습! 그 동안 당신이 궁금해했던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 무대 이면이 낱낱이 공개된다! 슈퍼히어로 '버드맨'으로 할리우드 톱 스타에 올랐지만 지금은 잊혀진 배우 리건 톰슨(마이클 키튼). 그는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도전한다. 대중과 멀어지고, 작품으로 인정받은 적 없는 배우에게 현실은 그의 이상과 거리가 멀다… 재기에 대한 강박과 심각한 자금 압박 속에, 평단이 사랑하는 주연배우(에드워드 노튼)의 통제불가 행동들, 무명배우의 불안감(나오미 왓츠), SNS 계정하나 없는 아빠의 도전에 냉소적인 매니저 딸(엠마 스톤), 연극계를 좌지우지 하는 평론가의 악평 예고까지.. 과연 ‘버드맨’ 리건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인가…